공부하는 반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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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티스토리 블로그

블로그 초심자 운영방향에 대한 생각

자유로운 수짱 2020. 8. 24. 00:11

요즘 유튜브 보면 ooo로 돈 벌었어요 시리즈가 워낙 많아서 '어 나도?' 하고 솔깃해지기 쉬운 것 같다. 벌어본 자의 여유를 보다 보면 나도 저런 여유를 어서 빨리 가질 수 있을 것만 같다. 주 직업을 가지고 제2의 뭔가를 성공시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작은 했으나 끝이 없었던 경험이 아주 많다. 지금 하는 블로그도 그러한 길을 가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여태 해본 것 중에 제일 뭐랄까.. 재미라는 것이 있는 편이다. 내일은 뭐 쓰지 어떤 거 쓰지 생각하는 일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는 게 나로선 호재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왜 시작했는가 하면 단순하다 투자금 없이 돈 버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투자 시간이야 뭘 하든 드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글 쓰는 것은 그렇게 시간이 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처음에는). 그리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처음 생각과는 변한 부분이 많다. 겨우 한 달이 되었지만, 아니 한 달이 되었기 때문에 블로그를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고민이 무척 많았고 그러한 이유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읽었다.

 

처음엔 애드센스를 가지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작성했다. 돈을 버는 것이 목표였으니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목표는 다른 부분에 비해서는 무지 이루기 쉬운 편이었다. 내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 1000자 이상 열심히 쓰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 애드센스만 가지면 뭔가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애드센스를 가지고 막상 광고를 달고나니 내 블로그의 현재가 보였다. 따흑,, 하루 방문자수가 2~3명 당연히 광고를 클릭하는 사람도 없고 지금도 그런 상태다. 내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 오로지 정보만 전달하는 글을 20개 정도 작성해두었다. 열심히 쓴다고 썼지만 다른 블로그에서도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이고 나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분도 많을 것이다. 여하튼 내 블로그가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어떻게 채우고 운영해야 할지 메리트는 어떻게 생기는 것인지 고민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블로거는 친절한 효자손이라는 분이다. 구글 검색에서 블로그 운영에 관한 글을 타고 들어가게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블로그에서 그분의 다른 글을 몇 개 더 읽고 있는 나를 보고 어 이게 뭐지 왜 자꾸 읽게 만드는 거지 하는.. 글을 그리 멋있게 쓰지는 않지만 읽기가 쉽고 글을 읽고 나니까 어쩐지 그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는 느낌을 받았으며 친근함이 생기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하는 말들이 나의 블로그 운영방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블로그의 차별화는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정보라는 것돈을 쫒기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하라는 것이 주된 이야기였다. 생각해보니 그런것도 같았다. 이게 상식적인 이야기인 것 같았다. 인생에서 돈부터 생각해서 잘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고, 기분이 유쾌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쓰기 싫은 주제의 글을 마구잡이로 써낼 자신도 없었다. 나를 드러내면서 글을 쓰는 게 부담된다면 그 부분은 조절하면 되니까. 방향에 대한 정리는 끝났다.

 

이제 실천만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