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반백수

자유로운 삶을 위한 준비 ☆


긍정적인 무한/책읽기

[책 리뷰]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 - 알렉스 룽구

자유로운 수짱 2023. 10. 26. 09:31

 

 
 
이 책이 얼마나 좋은지 내용이 멋진지에 대해서 상세히 나열할 수 있겠지만 읽는 사람의 현재에 따라 천차만별로 느껴질 것입니다. 제게는 제가 지금까지 꽤 괜찮은 방향으로 흘러왔고 '어떤' 방향으로 향해서 가면 되겠구나 하는 자기 확신과 응원, 용기를 얻게 해 주었고요. 실행을 위한 다수의 인사이트도 얻었습니다. 서로의 방향을 지지하는 나의 절친한 친구 둘에게도 추천하지 않을 수 없었던 책이라, 블로그에 기록으로도 남겨봅니다.
 
500쪽가량 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가능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우선 청사진을 꺼내 보여주고 순서대로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쓰여 있고 마지막 단계까지 이르면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거든요. 초반에 생기는 의문들에 대한 대답을 마지막 단계에서 들을 수 있어요. 마지막 단계인 장애물 극복단계는 아무래도 스스로가 의문을 품고 있는 상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플로우인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책 자체의 순서가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가 싶기도 하고요.
 
저자는 스스로 책에서 말하는 원칙은 결코 올바른 방법, 의무, 도덕 또는 윤리가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그렇게 받아들이지 말고 이들 원칙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새로운 강박도 만들지 말라고 제안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유연한 사고가 필수 지참 요소입니다. 그리고 팩폭에 나가떨어지지 않을 용기도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제 삶에 이 책이 들어와서 복되다고 생각해요. 그 모든 경로가 감사!
 

 

 
 
 

p327
  이것이 바로 자아생존입니다. 좋은 나쁘든 '나'를 그리 쉽게 내려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자아생존의 역동성이 우리 인생에 계속 장애물을 만들어내 우리가 변화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즉,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려고 해도 다섯 살 혹은 열 살 때 정해진 자아가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이 이것을 너무 많이 경험해서 이 책을 읽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머리로는 행동하고 싶어서 열심히 가치, 목적, 목표를 세웠는데 마음은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아생존을 계속해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더 깊은 자각과 의식 없이는 그 자아생존 항상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p483 
  더 강력한 인생을 살고 싶으면 어릴 적에 세팅한 자신의 내적 프로그래밍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각자 세계관이 독특한 까닭에 제가 여기에 100개의 예시를 들어도 소용없습니다.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가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그 탐구 방법뿐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손을 잡고 문까지 데려다줄 수는 있지만 내면의 방에는 혼자 들어가야 합니다.
 
 
p505 
  어린시절에는 부모, 교육, 문화, 사회 같은 주변이 우리의 자아를 구성합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내가 계속 내 자아의 노예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의식으로 어린 시절의 불필요한 패턴을 명확히 인식한 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많은 관찰과 실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자아의 상대성과 실체 없음을 보여주고 과거 자아를 훨씬 더 건강하고 강력한 자아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궁금적으로 자아확장은 작고 옹졸하며 불안한 자기중심적인 '아이의 자아'를 의식적으로 외적 의미에 헌신하는 '어른의 자아'로 대체하는 원칙입니다. 자아확장 기준의 역할은 시간이 지날수록(물론 행동해야만)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분열 없는 자아를 창조하는 데 있습니다.
 
 
 
 

발췌한 부분을 읽어보니까 제가 관심 있는 '스스로 관찰하고 인식하고 실험(실천)하고 개선해 나간다'와 같은 부분에 치중된 발췌인 거 같군요. 실제 실천 과제나 관찰을 위한 질문 방법들은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